암 생존율 70% 시대, 생존율이 증가한 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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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 63로 50)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1993~1995년 기간에 국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2.9%로 낮았지만 가장 최근인 2015~2019년 사이는 70.3%로, 약 28%가량 생존율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암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죠. 모든 암을 포함한 생존율이 높아진 가운데, 남성과 여성 간 생존율 차이와 암종별 과거 대비 생존율, 암 발생 확률은 어떤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성별 암 5년 상대 생존율

남성과 여성 모두 지속적으로 생존율이 오르고 있어요. 2015~2019년 남성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4.5%, 여성 암 환자 생존율은 77.3%로 나타났죠. 여성의 생존율이 더 높은 이유는 갑상선암, 유방암 등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은 암이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최근에는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되는 폐암, 위암 등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남여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요.

 

과거 대비 주요 암 5년 상대 생존율

주요 암 모두 눈에 띄게 5년 상대 생존율이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갑상선암은 무려 100%의 생존율을 보였으며, 위암과 전립선암의 생존율이 30% 이상 가장 많이 올랐죠. 특히 다른 암들보다 예후가 매우 좋지 않았던 폐암과 간암 또한 각각 22.2%, 25.9%씩 향상되었어요.

 

이렇게 모든 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이 과거에 비해 크게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암의 조기 발견과 수술 기법의 발전, 표적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 등 의료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의료체계가 암과 같은 중증질환을 관리하기에 적합해졌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앞으로는, 암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보다는 건강검진이나 적극적인 예방관리를 해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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