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 시대의 금융자산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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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 63로 50)

 

미국의 고강도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달러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며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로·엔 등 주요 통화 대비 하여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의 가치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일본 엔화 가치는 1998년 이후 바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미국 연준은 역대급 인플레이션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고강도 긴축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4%대로 인상됐고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국들은 물가 억제와 환율 방어를 위해 금리 인상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고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국내 자산 가격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시장의 흐름에 따라 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에 투자하는 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달러 예금

외화통장에 달러를 저축하는 방법입니다. 달러에 붙는 이자와 달러 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단, 환차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지만,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때 수수료가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 미국 주식 및 채권

달러로 미국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면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 배당수익, 채권 이자수익 등을 챙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하락 시 원금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달러 ETF

ETF(Exchanged Traded Fund)는 특정 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한 펀드로, 상장지수펀드라고도 불립니다.
달러 가치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기 때문에, 주식과 비슷하게 매수 후 환율에 따라 수익 혹은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 달러 보험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달러로 이루어지는 보험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납입 기간에 달러 강세이고, 지급 기간에 달러 약세이면 불리한 구조입니다.

 

환율은 다수 국가들 간 경제, 금융, 산업, 정책 등의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단기 차익을 노리기 보다는 장기적인 분산 투자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계 보유 자산의 대부분이 원화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축통화인 달러에 일부 자산을 분산하는 것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바람직해 보입니다. 역사적으로 코스피가 급락하면 어김없이 달러가 강세였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통화도 분산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만 하기 때문입니다.

 

• 글 한화생명 이명열 투자전문가 (영업추진팀-22-10-01)

 

지문상 내용 일부를 각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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