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늘어진 소변 줄기와 잦은 잔뇨감.. 혹시 나도 전립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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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방광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중·노년기에 들어서서는 전립선 질환이 발생해 남성의 일상생활을 괴롭히는 골칫거리로 변하게 되는데요. 특히 여러 나쁜 자극에 의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여 각종 문제들을 발생시키는 전립선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남성의 암 발생률 및 유병률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진료 환자는 2017년 77,077명에서 2021년에는 112,088명으로 4년 사이 약 45%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이 9.8%로 남성 암 발생 증가율 1위를 차지했는데요. 앞으로도 전립선암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제는 자신의 성별이 남성이라면 절대 안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요인과 대표적인 증상, 전립선암의 예방 5대 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암 발생 위험요인 4

전립선암은 발생 위험 요인 중 나이가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암 환자 수는 나이에 비례하여 40대부터 조금씩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60대 이상 환자 수가 90%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은 가족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전립선암 정보센터에 따르면 아버지나 형제가 전립선암 환자일 경우 일반인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2배 증가하며, 직계가족 중 2명 이상의 환자가 있다면 확률은 5~11배로 급증한다고 합니다.

 

나이, 가족력과 같이 조절 불가능한 요인이 아닌 생활습관 등 조절 가능한 요인에 의해서도 전립선암 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정상 체중 남성의 경우 1.1%에서만 전립선암이 발병했지만, 복부비만 남성의 경우 5.1%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했다고 합니다. 또한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 영향을 받아 증식하는 암으로,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남성호르몬이 증가하게 되어 전림선암이 발병될 수 있다고 학계에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증상 6

전립선암은 다른 대부분의 암종보다 증식하는 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증상만으로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쉽지 않고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서 각종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암세포가 커지면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소변 줄기도 가늘어지며,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 밤에도 소변이 자주 마려워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위 증상으로만 보았을 때 중요한 점은 전립선 비대증과 증상이 비슷해 가벼운 질환으로 넘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전립선암은 병이 진행될수록 더 다양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를 겪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소변을 볼 때 꽤나 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예방 생활수칙 6

전립선암은 음식을 통한 식습관과 그에 따른 영양 밸런스가 예방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육류, 피자, 버터 등 동물성 고지방식 섭취를 줄이고, 과일이나 야채 섭취 비중을 늘리는 등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의 연구에서는 콩을 함유한 식품이나 음료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30%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은 생활적인 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은 전립선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매일 30분씩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으며 7~8시간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미국암연구협회에 실린 수면 시간과 전립선암의 연관성 연구에서 3~5시간 잔 남성은  7시간을 잔 남성보다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마다, 가족력이 있다면 40대부터 전립선암 조기 검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선택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평소 전립선 건강 상태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면 곧바로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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