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간은 건강한가요? 일상 생활 속 간암 예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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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는 간때문이야~'를 외치던 한 제약회사의 광고를 기억하시나요? 광고에서 언급된 것처럼 간은 우리 몸에서 독성 물질 분해,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생성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간은 70% 이상 파괴되어 기능을 상실해도 특별한 위험 신호를 보내지 않아 ‘침묵의 장기’로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간암의 경우, 간에 이상 증상을 느낀 시점에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 및 조기 진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오늘은 간암 발병 고위험군과 간암의 대표적인 증상, 간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암 발병 위험인자 6

간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입니다. 대한간암학회의 2022년 간암 위험인자 통계에 따르면, 간암의 주요 위험인자로는 B형 간염 바이러스가 59.1%, C형 간염 바이러스가 10.7%, 음주를 포함한 흡연, 지방간, 아플라톡신 B1 등 기타 요인이 30.2%를 차지하고 있죠.

 

많은 전문가들은 B형 간염에 노출되면 간암 위험은 약 100배, C형 간염은 약 10배 증가하며, 간염 바이러스가 간경변증으로 악화되면 간암 발생률이 약 1,000배 이상 높아진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실제로 간암 환자의 80%에서 간경변증이 선행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 이외에도 과음과 흡연, 과식하는 생활 습관이 간암 발병 위험을 부추긴다고 합니다.

 

 

간암의 대표적인 증상 5

간암 진단을 받기 전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증상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식욕부진, 만성 피로감, 우측 상복부를 바늘로 찌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 3~5kg이상의 급격한 체중 감소, 얼굴 전체의 황달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간암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침묵의 장기’ 간은 손상될 것을 대비해 예비 기능을 비축해 기능을 잃어가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우측 상복부 통증과 얼굴에 황달이 올라오는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이미 암이 상당히 커졌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을 확률이 비교적 높다고 합니다.

 

 

간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5

1. 적극적인 비만 관리
BMI(체질량지수)가 5 이상 증가할 때마다 간암 발생 위험은 1.6배씩 증가하기 때문에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자극적인 음식 조절
맵고 짠 음식, 밀가루 음식, 고카페인 음료 등은 간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활동을 하게 만들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3. 취미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간 조직이 손상되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4. 최소 3일간 30분씩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은 간 건강과 혈액순환을 포함해 간의 해독력과 노폐물 배설 기능을 개선해 줍니다.

 

5. 다채로운 색깔의 과일 섭취
다채로운 색의 채소와 과일은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해 간의 피로 완화 및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생활 속 간 건강을 지키는 습관들을 실천하는 것도 간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입니다. 간암의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6개월에 한 번씩 혈액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하는데요. 만 40세 이상이면서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 또는 간경변증, 지방간 등 앓고 있는 간암 발생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6개월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간암 검사를 실시해 평소 간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철저히 관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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