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하기 힘든 복통, 맹장염을 확인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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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찌르는 듯한 복통을 느끼면 맹장염을 의심하게 되는데요. 맹장염은 복통과 증상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병원을 늦게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맹장염 증상과 일반 복통, 그리고 생리통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맹장염이란 무엇인가요?

맹장에 붙어있는 작은 기관(충수)이 이물질 등으로 막혀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맹장염은 일반적인 배탈과 혼동하기 쉬운데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런 애매한 증상 때문에 수술을 하는 환자가 최대 16%에 이른다고 해요.

 

맹장염이 시작될 때는 식욕이 떨어지고, 울렁거림과 함께 상복부에 통증이 나타나요. 하지만 일반적인 복통과 다르게 맹장염은 소화불량을 비롯해 오른쪽 아랫부분을 눌렀을 때 고통을 느끼게 되며, 미열이 나타날 수 있어요.

 

 

생리통과 맹장염의 차이는?

생리통으로 알려진 여성 복통은 오른쪽 아랫배, 국소 부위가 아픈 맹장염과 달리 골반 뼈 부근과 그 바로 위가 아프다는 점에 차이가 있어요. 증상 또한 생리통은 쥐어짜는 통증이 있고, 맹장염은 쿡쿡 쑤시는 듯한 고통과 함께 심화되면 울렁거림, 미열이 동반된다는 점이 달라요. 생리통이 맹장염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생리통은 생리 주기와 연관되어 통증이 나타난다는 거예요.

 

 

맥버니 포인트(Mcburney’s point)

여타 다른 복통과 맹장염을 구분할 수 있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우측 골반뼈와 배꼽부분 사이에 있는 맥버니 포인트를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는 점이에요.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여성 복통은 통증이 완화되는 반면 맹장염은 통증이 심화되는 점도 차이가 있어요.

 

 

맹장염의 예방법은 특별히 존재하지 않아요. 다만 발병 이후 3일 이내로 내원하지 않으면 맹장(충수)에 천공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니 체한 증상과 함께 복통이 있고, 맥버니 포인트를 눌렀을 때 심하게 아프다면 내원하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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